WILL STEWART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헛소문을 퍼트렸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여학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루머를 퍼트렸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여학생을 발로 짓밟은 소녀들에 대해 보도했다.
러시아 페름 지역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는 6명의 10대들은 한 여학생을 밖으로 불러냈다.
4명의 소녀들은 여학생을 발로 차거나 짓밟으면서 욕을 퍼붓고 2명의 소년들은 카메라로 찍으며 그 상황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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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아이들을 모두 경찰서로 데려갔다.
조사 중 한 소녀는 "저 아이가 먼저 내가 새 아빠랑 잤다고 소문을 냈다"며 "우리는 헛소문을 퍼트린 저 아이를 응징했을 뿐이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사건의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피해자와 가해자 학생 모두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며 "이유야 어쨌건 가해자 학생들의 행동은 지나쳤기 때문에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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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