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조강성'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머리를 염색했다가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 눈도 제대로 못 뜰 정도로 얼굴이 퉁퉁 부은 남성이 있다.
지난 10일 안산 고잔 신도시에 위치한 한 미용실을 방문한 조강성(28)씨는 머리를 염색했다가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조 씨는 새치 때문에 주기적으로 머리를 염색했는데 그때마다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탓에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사건 당일에도 그는 알러지 약을 챙겨 먹었고 머리를 하기에 앞서 미용사에게도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조강성 씨가 머리를 염색한 뒤, 그의 이마와 뒷통수 부분은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보니 베개는 머리에서 나온 짓물로 온통 범벅이 되어 있었고 얼굴 상태는 갈수록 심해졌다.
진물로 얼룩진 베개
결국 염색한 다음날인 11일 피부과에 찾아간 조강성 씨는 응급실로 보내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
꾸준한 치료 덕분에 눈도 제대로 안 떠졌던 그는 붓기가 많이 빠져 입원 6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조강성 씨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미용실은 처음에 책임 회피 하려고 했으나 조금 지나 다행히 치료비를 보상해줬다"며 치료 비용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알러지 반응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조 씨는 "많은 이들이 내 경우를 보고 알러지를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염색을 하기 전에 꼭 피부 테스트 과정을 거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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