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게 공격 당해 얼굴 절반 잃은 남성 (사진)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물고기를 잡던 중 호랑이의 습격을 받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방글라데시의 한 어부가 호랑이에게 습격당해 얼굴의 절반을 잃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방글라데시의 어부 하시모트 알리(Hashmot Ali)가 20년 전 호랑이에게 습격당해 얻은 충격적인 상처를 공개했다.
알리는 과거 맹그로브숲에서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물고기를 잡던 중 호랑이의 습격을 받았다.
상처는 피가 철철 흐를 정도로 짙었다.
하지만 병원과 거리가 멀었을 뿐만 아니라 수술할 정도의 여윳돈이 없어서 계속 방치했다.
사람들은 그런 알리의 속 사정도 모른 채 '얼굴이 징그럽다'며 무시하고 괴롭혔다.
알리는 "나는 계속 놀림 받아도 되지만 내 흉한 얼굴 때문에 딸이 따돌림당하고 결혼을 하지 못할까 두렵다"며 "딸을 위해 평범한 얼굴을 갖고 싶다"고 울부 짖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