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이 선수는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졌는데도 끝까지 달렸다 (영상)

YouTube 'DjMokkis'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허들 경기 중 넘어진 육상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완주하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최근 유튜브에는 남자 육상 허들 110m 준결승 경기 중 아름다운 올림픽 정신을 실현한 한 육상 선수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7일(한국 시간) 진행된 브라질 리우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준결승' 경기 중 9번 레인에 서있던 아이티 국가대표 제프리 율미스(Jeffrey Julmis)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첫 허들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율미스가 첫 허들에 걸려 트랙을 한 바퀴 구른 사이 다른 경쟁자들은 이미 결승선 근처에 다다르고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에 많은 관중들은 율미스가 포기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율미스는 재빨리 일어나 경기를 재개하며 결승선까지 뛰어갔다.


율미스의 110m 허들 완주 기록은 25.56으로 역시나 9명 중 꼴찌였다.


안타깝게도 첫 번째 허들을 뛰어넘지 않고 기어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이 기록마저 실격 처리됐으나, 율미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감동한 관중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