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TheCuriousMind'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최근 동메달을 획득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영상으로 화제가 된 중국 수영선수가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수영 선수 푸위한후이(傅園慧)의 솔직하고 개념있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며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 속 푸위안후이는 13일(현지 시간) 400m 릴레이 경기를 마친 후 중국 매체 CC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곧 배를 부여잡은 채 쓰러진다.
당황한 리포터가 "배가 많이 아프냐"고 묻자 푸위안후이는 "전날 예정에 없던 생리가 갑작스럽게 시작돼 생리통을 앓고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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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푸위안후이는 메달을 못 딴 것에 대한 핑계처럼 비칠까 봐 "정말 힘들다. 하지만 '생리통'이 메달을 못 딴 변명거리가 될 순 없다.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리를 하게 돼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동료들과 중국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현재 많은 외신과 누리꾼들은 그녀의 솔직한 생리 고백과 개념 있는 인터뷰 내용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생리 기간에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치른 것도 대단한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푸위안후이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