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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리우 올림픽 펜싱 경기 중인 선수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프랑스의 앙조 르포르(Enzo Lefort·25) 선수가 리우 올림픽 펜싱 플뢰레 개인전 32강 경기 중 휴대폰을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펜싱 챔피언이기도 한 르포르 선수는 이날 독일 국가대표 피터 요피히(Peter Joppich) 선수와 접전을 벌였다.
경기 중 르포르는 요피히의 공격을 피해 뒤쪽으로 몸을 급히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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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르포르 펜싱복 뒷주머니에서는 은색 휴대폰이 툭 튀어나왔다.
르포르의 휴대폰은 경기장 바닥을 가로 지른 후 멈췄고, 르포르는 재빨리 주워 관중석으로 전달했지만 당황한 기색은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은 르포르의 집중력은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 이날 르포르는 요피히에 13대 15로 역전패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르포르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EFE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