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뺑소니 사고로 9살 조카가 사망했습니다" (사진)

대낮에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9살 초등학생이 돌연 사망해 뺑소니 사고가 의심되고 있다.

인사이트

보배드림. 제보자 B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낮에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9살 초등학생이 돌연 사망해 뺑소니 사고가 의심되고 있다.


5일 경찰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따르면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마을 5단지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9살 초등학생 A군이 엎드려 사망한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지난 3일 오후 2시30분께 아파트 단지에서 어머니 B씨의 차량에서 내려 친구에게 물안경을 빌리러 아파트 주차장 인근으로 걸어갔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제보자 B씨


A군을 만나지 못했던 학교 친구 C군이 B씨의 차량 인근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해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과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안타깝게도 A군은 사망한 상태였다. 사고 인근에는 CCTV가 없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뺑소니 사고로 9살 조카가 하늘나라로..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려 목격자나 CCTV 영상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제보자 B씨


현재 경찰은 뺑소니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단서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돼 교통사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 얼굴에 찰과상이 발견됐기 때문에 '넘어져 숨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제보자 B씨


유족들은 "두개골 골절 상태로 봤을 때 단순히 넘어져서 생긴 상처는 아니다"며 "뺑소니 차량에 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당시 주변에 있었던 분이나 근처에 있었던 차량 운전자들은 블랙박스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