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짐 안 들어준다고 승무원 뺨 때린 승객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왜 내 짐은 안 넣어주는데!"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자신의 짐을 짐칸에 넣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무원의 뺨을 때린 승객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승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승객에 대해 보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다바오로 가는 '세부 퍼시픽' 비행기를 탄 한 승무원은 이륙 전 승객들이 짐칸에 짐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뒤 자리에 착석했다.


비행기가 다바오 공항에 착륙한 뒤 승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던 승무원은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승객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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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한껏 상기된 해당 승객은 "이륙 전에 왜 내 짐을 넣어주지 않았냐"며 그녀에게 화를 내더니 다짜고짜 승무원의 뺨을 때렸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다른 승무원의 만류로 사건은 마무리되었지만 승무원의 뺨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남게 됐다.


세부퍼시픽 항공사 관계자는 "승무원을 때린 승객을 항공사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며 "어떤 이유로도 당사 승무원을 때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뺨을 맞은 승무원은 해당 승객을 폭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