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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대구서 야외 체력훈련 받던 초등학생 사망 (영상)

전국적으로 폭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야외 체력훈련을 받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YouTube '연합뉴스 TV'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야외 체력훈련을 받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연합뉴스TV는 대구 수성구의 한 공원에서 야외 훈련을 하던 12살 이모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군은 야외 훈련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발견된 이군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만 다음날 새벽 끝내 숨지고 말았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이군은 사설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코치의 지시를 받고 폭염 속에서 달리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연합뉴스 TV'


이군의 유가족들은 폭염 속에 무리한 야외 체력훈련으로 인해 이군이 사망하게 됐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접수한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열사병으로 인한 폐출혈 등이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아이스하키 클럽 코치 등을 상대로 폭염 속 체력 훈련을 무리하게 강행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해 여름에는 전북 군산에서 훈련을 받던 중학교 태권도부 학생이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