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급 관심사병으로 분류됐던 육군 병사가 휴가 중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은 강원도 강릉시 모 부대 소속인 22살 강 모 상병이 지난 19일 밤 10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속 부대에서 1급 관심사병으로 분류된 강 상병은 지난 19일 저녁 8시까지 휴가 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탈영 신고된 상태였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강 상병은 이미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지만, 군은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복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발견된 유서에는 선임병의 언어폭력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군 헌병대는 강 상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소속 부대원 등을 상대로 구타와 가혹행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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