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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 소년이 귀여운 외모와 달리 '투견'으로 알려진 '아키타견'에게 공격당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는 친구 집 '아키타견'에게 물려 '8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한 12세 소년 카일 윌레츠(Kyle Willets)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블랙번(Blackburn)에 사는 카일은 친구의 집에서 한가로이 하품을 하며 누워있는 아키타견을 보고 반가움을 느꼈다.
하지만 '투견' 본능이 있는 녀석은 처음 보는 카일에게 위기감을 느꼈고, 목줄이 매여있지 않아 그대로 카일에게 달려들었다.
덩치가 큰 아키타견에게 입 전체를 물리고 날카로운 이빨로 몇 번을 더 공격당한 카일은 입술과 코가 심하게 찢어져 피가 쏟아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닥에 피를 흠뻑 흘린 카일을 발견한 친구와 친구 엄마는 아키타견을 끌어당겼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카일은 크나큰 고통에 울부짖으며 집으로 돌아갔고, 아들을 본 엄마는 그 자리에서 실신할 뻔했다.
하지만 엄마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카일을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으며, 아들이 80바늘이나 꿰매는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한편 아직 신경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 모든 음식을 빨대로만 먹는 카일은 의사에게 "상처가 평생 얼굴에 남을 것 같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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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