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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강원도 모 부대에 복무 중인 병사가 개인 운동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0분경 강원도 화천의 한 부대에서 개인 운동을 하던 A상병(21)이 쓰러져 춘천 국군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상병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2시간 지난 오후 10시경 사망했다.
당시 강원도의 날씨(춘천 기준)가 최고 기온 33.4도여서 육군에서는 낮시간 옥외 활동을 통제했지만, 오후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28도까지 내려가 자율적인 훈련이 가능했다.
이에 A상병은 개인 체력단련을 위해 뜀걸음을 실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일과 이후 자율적인 개인운동 중 발생한 사고"라며 "선천적인 질병이 있었는지에 대해 A상병의 부모님과 헌병대 등 수사기관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