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졸음운전' 하다가 트럭 전복사고 낸 20대 운전자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 옆 차선을 달리던 트럭과 충돌해 초대형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남 보성군 조성면 신월리 인근의 '조성2터널' 부근에서 20대 승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바람에 옆 차선에서 달리던 트럭과 충돌했다.


사고는 남해고속도로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현대차 i30 차량을 몰던 젊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1차선에서 2차선으로 갑자기 밀고 들어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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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을 달리던 트럭 운전자는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피하다가 운전대를 급하게 돌렸는데 차량이 그대로 전복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트럭에는 중장비인 포크레인이 실려 있었던 탓에 트럭은 그대로 전복됐고 포크레인 역시 도로 위에 나뒹굴었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 차량에 끼여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는데 뒤따라 오던 또 다른 차량 운전자가 뛰어가 구조작업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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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운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조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차량인 i30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에서 정신을 차린 뒤 뒤늦게 트럭 운전자를 함께 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이 되면 졸음운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영동고속도로 버스 추돌 사고도 졸음운전 때문에 일어난 참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회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