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독도에 갇혀 3일동안 포켓몬 잡은 MBC PD

Instagram 'byunpd'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기상 악화로 독도에 갇혀 3일 동안 포켓몬을 잡은 MBC PD 이야기가 화제다.

최근 MBC 변명환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도에서 피카츄를 잡았다"며 인증샷을 올렸다.

그러면서 "독도에서는 incense를 사용해야 몬스터가 5분마다 출몰한다", "아이템을 쓰지 않으면 포켓몬을 잡기 어렵다"는 내용의 후기를 남겼다.

변 PD에 따르면 독도 선착장 안에는 포켓스탑과 체육관이 있다.

독도 체육관을 지키고 있는 체육관 관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매점 아저씨의 포켓몬

변 PD는 "체육간 관장이 '울릉도-독도를 운행하는 대저해운 매점 아저씨'라며 "이전엔 일본 사람이 관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저씨가 독도를 지켰다"는 소식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 되지 않는 '포켓몬GO' 게임이 속초 등 강원도 동해 인근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는 때아닌 '속초 여행 열풍'이 불었다.

한편 독도에서도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도 여행 문의가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 PD는 "울릉도에 비해 포켓몬 잡기가 쉽지 않은데 한국인으로서 독도 땅을 밟고 싶다면 한번쯤 와서 체육관 대전을 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