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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호주를 여행하던 한국인 배낭여행객이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해 한국인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지역 언론 '케언스 포스트'를 인용해 18세의 한 남성이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호주 케언스(Cairns)의 애플린(Aplin) 거리를 걷던 21세의 한국인 여성은 급작스레 나타난 남성에 의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끌려갔다.
이른 새벽이어서 그 누구도 비명을 듣지 못했고, 목까지 졸리면서 '무의식 상태'에 빠져 남성의 끓어오르는 욕망에 저항하지 못하고 끝내 성폭행을 당했다.
잔악한 남성은 한 시간 정도 뒤 28세의 일본 여성마저 성폭행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일본 여성은 남성의 안면에 주먹을 강타한 뒤 도움을 요청했고, 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람에 의해 구조됐다.
일본 여성의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 남성은 주변 산책로 진흙에 누워 숨었다가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지역 경찰은 "여성들은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으며, 다행스럽게도 의식을 잃었던 한국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