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가 일본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작가 이전진씨가 그린 일러스트가 화제다.
일러스트 속에는 세 명의 남녀가 나온다.
한 커플은 각각 가위 손잡이 부분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임자가 있는 여성을 짝사랑하는 한 남성는 가위 끝부분에 우두커니 서있다.
커플이 서로에게 다가갈수록 가위 날 쪽에 있는 남성은 위험해진다. 이 남성이 살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가위 날 밖으로 벗어나야 한다.
작가는 짝사랑 때문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자신의 마음을 그림에 빗대어 표현한 듯 보인다.
보는 것만으로도 울컥하게 되는 해당 일러스트는 게시되자 5만 번 이상 공유되는 등 큰 파장을 불러왔다.
많은 누리꾼들은 "씁쓸하다", "첫사랑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며 뜨겁게 반응했다.
나아가 몇몇은 짝사랑이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며 힘으로 커플을 떨어트려 놓는 등 유쾌한(?) 일러스트를 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짝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라며 올린 일러스트 / 온라인 커뮤니티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