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여고생 3명 태운 택시, 브래이크 고장으로 3m 아래로 추락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우) 학생들을 태우고 추락 사고를 겪은 택시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부산의 한 도로에서 여고생 3명을 태운 택시가 펜스를 뚫고 3미터 아래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여고에서 고1 여학생 3명을 태운 택시가 급경사로 커브길을 돌다가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임모(64) 씨와 여학생 3명이 다쳤다. 여학생 중 2명은 머리 부위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여고에서 23도 경사로 300m 가량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좌측으로 굽는 길이었다.


빠르게 내려오던 택시는 굽어 있는 지점에서 안전펜스를 뚫고 추락했으며 운전사 임 씨는 "내리막길에서 시동이 거지면서 핸들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