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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도둑으로 오해받았던 중학생의 반전 선행

최근 SNS에서 도둑으로 몰렸던 한 중학생이 알고보니 선행을 베풀었으나 누명 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최근 "한 중학생이 내 지갑 속에 6만원을 빼갔다"는 내용의 글이 SNS를 통해 퍼진 바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 여주경찰서는 '돈을 훔쳐갔다'며 SNS에 공개됐던 중학생은 알고보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PC방 알바생에게 지갑을 전달한 선행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주중학교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 모(16)군은 PC방에서 발견한 지갑을 발견하자 열어보지도 않고 그 즉시 카운터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달라"며 이를 전달했다.


인사이트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던 지갑 주인은 자신의 돈이 사라지자 CCTV에 포착된 김 군을 범인으로 착각하고 지인을 통해 페이스북에 김 군의 사진을 게재했다.


뒤늦게 자신이 도둑으로 몰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 군은 고민 끝에 여주경찰서에 도움을 청했다.


여주경찰서는 학생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었고 용기를 잃지 말라며 표창장도 수여했다.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도 1일 김 군의 억울한 사연을 전하며 "동의 없이 본인 SNS에 글이나 사진 등을 올려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70조에 의해 처벌될 수도 있으니 주의바란다"고 경고했다.


인사이트여주경찰서로부터 표창장 받은 김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