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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청테이프로 손발 묶여 성추행 당했다" (영상)

고등학교 교실에서 성추행 의심 사건이 벌어졌지만 학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고등학교 교실에서 성추행 의심 사건이 벌어졌지만 학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19일 YTN은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같은 학년 남학생 2명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고생 A양은 지난 5월 학교 교실에서 두차례 성추행을 당했다.


평일 교실에서 성추행이 벌어졌지만 학교 측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A양이 소리를 지르거나 크게 저항하지 않아 교사들은 알 수 없었고, 수업이 아닌 시간에 교실에서 발생하는 일을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A양은 학교 옆 공원에서 친구였던 B군한테 약 10차례 뺨을 맞았다.


또한 같은 달 B군에게 집 등에서 2차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B군과 C군이 청테이프로 자신의 손발을 묶고 신체 부위를 더듬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추행 의심을 받고 있는 남학생들은 A양이 거부하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청테이프를 A양이 직접 사 왔고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며 학교는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