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목)

오세훈, 서울시장 5선 달성... 정원오에 역전승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서울시장 5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4일 오전 9시30분 개표 상황에서 개표율 97.70%를 기록한 가운데, 오 후보는 48.94%의 득표율로 48.34%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0.6%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정원오 후보는 같은 시각 승복을 선언하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로써 오세훈 후보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시장 1·2선을 역임한 데 이어, 2021년부터 현재까지 3·4선을 거쳐 이번에 5선까지 달성하게 됐다.


선거 과정에서 오 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다. 현직 시장으로서의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선거전을 이끌어갔다는 평가다.


origin_지지호소하는오세훈.jpg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6.2/뉴스1


비당권파 성향인 오 후보의 이번 승리는 향후 보수진영 재편 과정에서 핵심 인물로 부상할 가능성을 높였다. 동시에 차기 대선을 겨냥한 보수 진영 유력 주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박빙의 승부에서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선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심리와 서울 지역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