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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라고 놀린 친구 칼로 찔러 죽인 20세 남성

한 남성이 "연애를 못한 것도 서러운데 놀림까지 당해야 하냐"며 친했던 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ban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한 남성이 "연애를 못한 것도 서러운데 놀림까지 당해야 하냐"며 친했던 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20살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여자를 사귀지 못했다고 놀린 친구를 칼로 찔러 죽인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런던 이즐링턴 지역에 살고 있던 우체 에지모녜(Uche Ejimonye, 20)와 베실라키 바소 카코(Vasilaki Vasso Kakko)는 항상 함께 다닌 탓에 동네에서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통했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는 장난기가 많은 바소가 우체에게 "너는 20년을 살면서 여자친구도 한 번도 못 사귀어 봤냐?"고 놀리면서 사이가 점점 틀어지기 시작했다.


사건 당일 바소는 여느 때처럼 우체에게 "애인도 없는 멍청이"라고 놀렸고, 이를 참지 못한 우체는 가방에서 길이 18cm짜리 식칼을 꺼내 바소의 목과 등을 수차례 찔렀다.


바소가 현장에서 즉사하자 우체는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로 도망갔지만 일주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법정에 선 우체는 "바소가 먼저 전기 충격기를 들이댔다.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지만 사건의 목격자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칼로 바소를 수차례 찔렀다"고 진술해 우체는 징역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재판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우체가 몇 년형을 선고받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Mirror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