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부부싸움하다 "화난다"며 2살 아들 7층서 던진 엄마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한 여성이 화가 난다며 자신의 2살 아들을 아파트 7층에서 집어던진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부부싸움을 한 뒤 자신의 아이를 죽이려 한 엄마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후베이 성 훙안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직장 때문에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홀로 2살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너무 보고 싶었던 여성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오라"고 재촉을 했고, 이에 남편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내가 어떻게 가냐"고 화를 내면서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


전화를 끊은 뒤 화가 식지 않았던 여성은 옆에서 잘 놀고 있는 아들을 창문 밖으로 집어던졌고 아이는 아파트 7층 높이에서 그대로 땅으로 떨어졌다.


아이는 아파트 화단 쪽으로 떨어져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내부 장기 손상과 오른팔,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갔고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아이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목숨이 붙어 있는 게 신기하다"며 "어떻게 자신의 아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