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 유튜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분양 아파트 단지와 임대 아파트 단지 사이에 '철조망'이 설치돼 계층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JTBC 뉴스는 분양-임대 아파트 단지내 '철조망'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심층 보도에 따르면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와 서울 신림동의 아파트 단지 등이 문제의 장소로 지적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 '안전상'의 이유로 철조망이 설치됐다고 관리 사무소 측은 설명했지만 사실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 사이에 '차단막'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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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취약 계층'인 임대 아파트 거주민들과 어울리기 싫다는 게 그 이유였다.
어른들이 설치한 철조망은 어린 아이들 사이에도 '차별'을 조장하는 상징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로 꼽혔다.
실제로 분양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은 임대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했을 뿐 차별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어른들이 설치한 '철조망'에 어린 동심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 대신 주거비를 지원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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