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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찰이 결국 '신안 여교사 성폭행범'들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해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8일 전남 목포경찰서 신상공개위원회는 시민들이 "얼굴을 공개하라"고 외쳤던 성폭행 피의자들의 얼굴을 결국 감춰주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얼굴이 공개되면 일반인들이 범행 장면을 상상하면서 여교사가 2차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된다"면서 "피의자들의 자녀 등도 충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민들은 안산 토막살인범 조성호와 수락산 묻지마 살인범 김학봉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성폭행범들의 신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경찰은 이들의 사건을 10일 마무리한 뒤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며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