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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통과하는데 '3천원' 통행료 내라는 아파트 주민들

단지를 통과하는 차들에 통행료를 받는 아파트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단지를 통과하는 차들에 통행료를 받는 아파트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용인시 W아파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단지를 통행하는 차량에 '아파트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통행료 3천원을 받는다.

 

이 아파트가 통행료를 받게 된 계기는 아파트 통행차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입주민들의 불만 때문이었다. 

 

하지만 통행료를 받고 있음에도 하루 평균 2천 대에서 3천 대 가량의 차들이 단지를 통과하고 있다.

 

통행하는 차주 들은 "5분이면 인근 주택단지와 공장, 골프장 등에 도착할 수 있지만 돌아가면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불만에 아파트 주민들은 "통행 차량이 너무 많아 건강과 안전 문제를 침해받는 사례가 많이 발생해 자구책을 세우게 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작 100m 통과하는데 고속도로 통행료만큼 비싼 요금을 받고 있어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외부 차주들의 원망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