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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상담하면서 성희롱하고 볼 깨문 고등학교 교사

학생부실에 온 여고생들에게 "뽀뽀하면 봐줄게"라고 말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추행한 남자 교사가 적발됐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여고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추행한 남자 교사가 적발됐다.

 

1일 전라북도 학생인권교육센터는 학교에서 벌어진 여러 인권침해 사례를 발표하고 성희롱을 일삼은 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 사례를 보고했다.

 

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전북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는 여학생들이 잘못해서 학생부실에 오면 "뽀뽀하면 봐줄게"라는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여학생의 엉덩이를 손으로 자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교사는 저녁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여학생과 상담을 하고, 이 과정에서 학생의 볼을 깨물기도 했으며 학생부실을 나서는 여학생을 껴안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이같은 A교사의 행위는 감수성이 예민한 여고생이 아닌 일반 성인여성이라 해도 당사자는 성적 굴욕감과 혐오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며 "학생을 껴안은 것은 성희롱을 넘어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전북교육감에게 A교사를 형사 고발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A교사에 대한 징계와 함께 사법기관의 고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