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날은 더워졌지만 위안부 시위는 이어지고 있다.
3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재단설립준비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 가운데 대학생들이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지난해 말 한일 양국이 체결한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따라 위안부 재단이 설립되는 것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견을 제외하고 양국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봤다는 비판이 일어난 바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 역시 "진정 어린 사과 없이 위안부 재단을 설립하는 등의 몇가지 방안으로 위안부 문제를 끝내려 한다"며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때 맺은 합의안 대로 위안부 재단을 설립하는 등 일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떨어졌지만 대학생들만은 여전히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할머니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