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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만의 '5월 무더위'…전국 물놀이 사고로 5명 사망

5월 중순 기준으로 84년만에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5월 중순 기준으로 84년만에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인 28일 강원 홍천군 서면 홍천강 모곡리 밤벌유원지에서 태권도 도장 관장이 물놀이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관원 10대 3명을 구조하다가 익사하고 말았다.

 

또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대포 숲 인근 하천에서는 산청 모 중학교 1학년 A(14)양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최근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3년간 6∼8월 전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 사고는 2014년 24명에서 지난해 36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물놀이 사고 예방대책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지역에는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5월에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국민안전처는 물놀이 관리지역인 1천348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 말까지 안전요원 배치 등을 지자체에 권하지만 예산이 늦게 책정될 경우 안전요원 배치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김세환 강원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물놀이 안전 대책은 6월부터라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사람이 더우면 물을 찾듯 물놀이 정책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