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명문대 여대생 성폭행 항의 ‘매트리스 시위’

미국 명문대 여대생이 자신을 성폭행한 남학생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하며 매트리스를 들고 다니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via youtube

 

미국 명문대 여대생이 자신을 성폭행한 남학생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하며 매트리스를 들고 다니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컬럼비아 데일리 스펙테이터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이러한 내용의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컬럼비아대학 시각 예술학과에 재학중인 엠마 셜코비츠(Emma Sulkowicz)는 2년 전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동급생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 

 

그녀는 "강간범죄는 어디서 일어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기숙사 방 내 매트리스 위에서 일어났다"며 "강간한 학생이 학교를 떠나거나 퇴학 당할 때까지 매트리스를 들고 다니는 퍼포먼스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via youtube

  

셜코비츠의 성폭행 사실은 7개월이 지나서야 학교 청문회에서 다뤄졌고, 그녀의 사건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후 같은 학생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두 여학생의 증언이 나와 사건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학 측은 해당 학생이 책임이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 남학생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아직도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셜코비츠는 대학 행정부 측이 자신의 증언의 신빙성을 의심해 다이어그램을 그리면서까지 설명해야 했다며 매트리스 퍼포먼스는 이런 모든 부정에 대한 항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3명과 함께 연방정부에 컬럼비아 대학 당국이 학내 성범죄를 방관하며 피해자를 부당하게 다뤘다는 항의소송을 냈다.

 

via youtube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