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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때리고 택비비 안내고 달아난 손님을 잡아주세요"

운전 기사가 택시 요금을 달라고 하자 승객이 스마트폰을 쥔 오른손으로 기사의 머리를 가격하고 달아났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저를 폭행한 뒤 택시비를 안 내고 달아난 손님 좀 잡아주세요" 

 

21일 YTN은 택시비를 내라고 하자 갑자기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난 한 승객에 대해 보도했다.

 

택시기사 A씨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부산광역시 거제동에서 환각상태로 추정되는 B씨가 A씨의 택시를 잡아탔다.

 

B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A씨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했고 빨간불에 걸려 정차하자 가타부타 A씨를 나무랐다.

 

이어 정직하게 운전하는 A씨에게 "내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A씨는 택시비를 달라고 말했는데, B씨는 게걸스럽게 욕을 한 뒤 오른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A씨의 머리를 몇 차례 가격했다.

 

또한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택시 문을 세게 발로 찬 것으로 확인됐다.

 

순식간에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요금도 받지 못한 A씨는 "승객에게서 술 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갈팡질팡하면서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게 블랙박스 영상과 승객이 두고 내린 라이터를 전했는데 수사가 적극적이지 않다"며 "혹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