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식중독' 걸린 여직원이 선배와 주고 받은 '카톡 문자'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식중독에 걸려 회사에 이틀 동안 결근한 여직원이 직장 선배에게 단체 카톡방에서 도가 지나친 폭언을 들었다고 분노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직장인 여성이 카톡 단체방에서 회사 선배 2명에게 '욕설에 가까운 폭언을 들었다'면서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공개해 논란이다.

 

이번 사건은 글을 올린 직장인이 식중독에 걸려 불가피하게 회사를 2일 동안 나갈 수 없게 되면서 시작됐다.

 

급성 식중독에 걸린 글쓴이는 회사 팀장님에게 결근할 수밖에 없는 사실을 알렸고 이후 집에서 요양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선배들이 황당한 카톡 문자를 후배에게 보냈던 것이다.

 

팀장에게만 이야기하고 자신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면서 거칠게 항의한 것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갑자기 아팠기 때문에 미리 말하지 못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선배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카톡방에서 장문의 문자로 후배를 몰아붙였다.

 

선배들은 급기야 욕설에 가까운 폭언까지 했고 이내 글쓴이는 단톡방에서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한다.

 

해당 문자의 원본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선배들의 행동이 너무 지나쳤다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아프다는 사람에게 단체 카톡방에서 심한 말을 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선배에게 연락도 없이 팀장에게만 말하고 이틀 동안 회사를 빠진 것은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매너에서 벗어난 모습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