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요구합니다


SBS 'TV 동물농장', 동물자유연대 서명운동 캡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곳곳에 숨은 '강아지 공장'이 논란을 빚는 가운데 '동물보호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15일 동물자유연대는 동물 학대를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는 '동물보호법'을 개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강아지 공장의 번식업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강아지를 임신시킨 뒤 불법 마약류를 투약해 제왕절개를 하는 등의 '동물 학대'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선 것.

 

실제 15일 SBS 'TV 동물농장'에는 강아지 공장의 주인이 수컷과의 교배에 실패한 암컷에게 수컷의 정액을 주사기로 삽입하는 장면이 방송됐고, 심지어 발정 유도제를 주사하기도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서명에 동참해달라"면서 "모은 서명은 정부와 국회에 정식으로 전달하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를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 너도나도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시민단체를 비롯한 단체·개인이 모으는 서명운동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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