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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물탱크 시신의 소름끼치는 미스터리

세간을 떠들썩하게 달구고 있는 아파트 물탱크 시신의 사망 원인이 좀처럼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경북 구미 아파트 옥상 물탱크 시신 사건의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다.

 

11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물탱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국인 왕모씨(38)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은 "자살했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어렵다"며 타살일 가능성을 지우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불법체류까지 감행하는 사람이 3만 위안(한화 약 540만원)의 '임금'때문에 자살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 때문에 '물탱크'에 시신이 들어있다는 점이 특이할 뿐,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인 범죄 중 한 가지 아니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실제 경북지방경찰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15 외국인 범죄 현황'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는 1,516명의 외국인이 범죄를 저질러 2014년 850명보다 83.6%가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타살 흔적을 완벽히 찾지 못했을 뿐 완전한 자살이라는 증거는 없으므로 자살로 묻어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왕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 동기나 행적 등을 파악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