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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 든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준 15살 여중생

80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주인에게 돌려준 기특한 중학생 소녀의 이야기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경남경찰 페이스북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현금 80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길에서 주운 뒤 지체 없이 주인에게 돌려준 기특한 중학생 소녀의 이야기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12일 경남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15살 여중생 이도현 양의 훈훈한 미담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남 거창군 가조중학교에 재학 중인 도현 양으로 길에서 발견한 돈 지갑을 곧바로 주인에게 돌려줘 상장을 받게 된 것.

 

도현 양은 지난 3일 오후 가조면 마상리 인근의 농협 주차장에서 지갑을 주웠다. 지갑에는 현금 80만원이 들어 있었지만 곧바로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지갑을 돌려받은 주인 최모 씨는 도현 양의 착한 마음을 기특하게 여겨 직접 파출소에 연락해 "학생이 얼굴도 예쁜데 맘씨는 더 곱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연이 알려지자 경남경찰은 도현 양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식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이다. 

 

도현 양은 "학생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10대들의 탈선과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도현 양의 기특한 선행이 알려지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