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2일(수)

법정서 강도 마주하고 거침없이 분노 쏟아낸 나나 "내 눈 똑바로 봐, 재밌냐고"

가수 겸 배우 나나(34·임진아)가 자신의 자택에 침입했던 강도상해 피고인과 법정에서 마주해 거침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30대 남성 A씨의 강도상해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나나는 피고인을 향해 서슬 퍼런 경고를 날리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법정에 들어선 나나는 피고인 A씨를 발견하자마자 "재밌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도 같은 짓 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니니까 재밌냐. 내 눈 똑바로 쳐다봐. 재밌냐고"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origin_강도자택피해입은나나재판증인출석.jpg뉴스1


증인석에 앉아서도 나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황당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고, 재판장이 법정 예절을 강조하며 진정시킬 때까지 A씨를 매섭게 노려봤다. 


나나는 재판장의 지적에도 "격양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당시의 고통을 시사했다.


공판을 마친 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악질적 범죄행위에 대한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문구를 올려 피고인의 엄벌을 촉구했다. 


또한 팬 소통 플랫폼인 버블에서는 "얼굴 마주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감정조절에 실패했다"고 고백하면서도 "나는 어디 가서도 하지 못 하는 말들을 속 시원하게 다 하고 왔다. 후회하지 않는다"며 당당한 소신을 밝혔다.


2026-04-22 08 28 20.jpg나나 인스타그램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피고인 A씨는 흉기로 나나를 위협했으나, 당시 나나는 모친과 힘을 합쳐 몸싸움 끝에 A씨를 직접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이후 A씨는 나나를 상대로 역고소를 진행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으나, 경찰은 나나의 대응을 정당방위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