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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전화 걸어 "자식 해고하겠다"고 통보한 사장님

A씨가 알바하던 곳의 사장님은 A씨의 해고 사실을 A씨의 부모님께'만' 통보했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원래 아르바이트 자를 때 부모님에게 통보하나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르바이트하던 곳에서 부모님께 해고 통보를 하는 황당한 방법으로 잘린 청년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아르바이트 잘린 것도 억울한데 부모님한테 알리다니 어이가 없다"며 "원래 아르바이트생 자를 때 당사자에게 말하지 않고 부모님께만 따로 통보 드리나"고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A씨는 "어린 애도 아니고 성인인데"라며 "만약 부모님이 잊어버리고 해당 사실을 전해주지 않았으면 그냥 출근할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황당한 방법으로 해고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성인을 고용해놓고 왜 해고 통보는 부모님한테 하지?", "아무리 아르바이트라지만 자식의 해고 소식을 듣는 부모 심정을 배려하지 않았다"며 사장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간신히 '최저 시급'을 받으며 아르바이트 하는 대다수의 한국 청년들이 해고당하는 순간까지 부당함을 견뎌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