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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가습기 살균제로 지난 11년 이후 현재까지 약 72명이 사망하면서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영수증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수증이 이렇게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1월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방송분에 따르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영수증'에는 표면 발색을 위해 유해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 A'가 다량 사용된다.
비스페놀 A가 사람의 체내로 유입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유방암과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다.

KBS2 '위기탈출 넘버원'
문제는 영수증을 대량 사용하는 은행이나 마트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에서 발행한 영수증에서 비스페놀 A가 검출됐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영수증의 약 70%가 넘는 확률로 일상에서 암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이 섞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손 세정제나 핸드크림을 사용한 뒤 영수증을 만질 경우에는 비스페놀 A의 피부 침투율이 100배 이상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쉽게 보고 만지는 것들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국민적 차원에서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제품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NAVER tvcast, KBS2 '위기탈출 넘버원'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