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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가 전한 탈주범 '신창원'의 근황

신창원과 교류 중인 이해인 수녀는 "신창원이 요즘 시의 매력에 빠졌다"며 근황을 전했다.


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전주교도소에서 무기수로 수감 중인 신창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시집 '민들레의 영토' 출간 40주년을 맞은 이해인 수녀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이해인 수녀에게 "무기수 신창원과 교류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사람은 어떻게 지내나?"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해인 수녀는 "2002년부터 신창원과 80여 통 정도의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답했다.

 

또 "한 번 찾아간 적도 있는데 요즘은 시의 매력에 빠져 있다더라"며 "직접 쓴 시 다섯 편이 채워지면 내게 보내겠다고 해서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이해인 수녀의 말을 듣던 손석희 앵커는 "진작 수녀님을 만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며 씁쓸해했다.

 

한편, 신창원은 지난 1997년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후 2년 6개월 만에 검거된 희대의 탈주범이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