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뉴스라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낮 도심 한 거리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공격하는 40대 남성을 용감한 시민이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지난 26일 KBS 뉴스라인은 흉기를 휘두르며 살해 위협하는 남성 전모(46)씨를 한 시민이 막아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에서 전씨가 갑자기 나타나 흉기를 휘두르며 같은 고시원에 사는 이웃 선모씨를 위협했다.
피해자 선씨가 저항을 시도했지만 전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당시 지나가던 시민들은 겁에 잔뜩 질린 채 두 사람을 말리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때 주변 상점에서 일하는 최모씨가 나타나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전씨를 제압해 흉기를 빼앗고 출동한 경찰에게 넘겼다.
상인 최씨는 "내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라기보다 누구든 그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을 했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는 옆방에 살던 피해자 선씨와 소음 문제로 다툰 뒤 감정이 생겨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흉기를 들고 있는 범인을 제압하고 살인을 막아낸 용감한 시민 최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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