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취재 거부'한다는 막말에 JTBC 기자들의 반응 (영상)


YouTube 'mediamongu'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아 집회를 열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자회견 당시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어버이연합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JTBC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추 사무총장은 "까놓고 얘기해서 JTBC 질문 자체도 받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분들은 말 그대로 불법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JTBC 기자가 질문을 이어가자 추 사무총장은 "월요일(25일)부터 JTBC 집회에 나간다"며 "JTBC 기자가 공개한 내용은 다 거짓이고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 김미화 탈북어버이연합 대표는 "인위적으로 질문을 자꾸하지 말라"며 "질문이 왜곡되고 제대로 진정성 있는 보도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질문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취재를 거부한다는 말에 JTBC 기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했고, 김 대표는 계속 따라붙어 질문하는 JTBC 기자 질문에 "당신네가 시끄러우니깐 조용하고 싶어서,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본사 앞에서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