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비양심 승객들이 버스비를 아끼는 방법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비양심 승객들이 실제 버스 요금수급기에 투입한 훼손·위조지폐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의 찢어진 책임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버스회사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정상 지폐의 2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천원권·오천원권, 정상 지폐의 크기와 모양에 맞춰 제작된 위조지폐를 담고 있다.

 

하나같이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들을 지폐인 척 눈속임하려 했다는 점이 이를 사용한 승객들의 의식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 우리나라도 중국만큼 미개하다", "전 버스에 요금 받는 기계 도입이 절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운전 중 승객들의 편의와 안전에만 신경쓰기도 바쁜 버스기사에게 승객들이 낸 지폐가 정상인지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공지문이 씁쓸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