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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제거 클렌징폼 속 알갱이 알고보니 '플라스틱'

치석 및 각질 제거에 좋다는 치약과 클렌징폼에 '플라스틱 알갱이'가 들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치석 및 각질 제거에 좋다는 치약과 클렌징폼에 '플라스틱 알갱이'가 들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JTBC '뉴스룸'은 치약과 클렌징폼에 안에 들어있는 작은 알갱이 대부분이 플라스틱이어서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주부 이모씨는 치석제거용 치약을 사용하다 잇몸이 붓고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치약 속 알갱이가 잇몸 사이에 끼어 잇몸을 자극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치약뿐만 아니라 각질 제거용 세정제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알갱이의 경우 문질러도 부서지지 않고 물에도 전혀 녹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환경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 300여 개에는 지름 0.5mm보다 미세한 '플라스틱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미세한 플라스틱 알갱이의 경우 여과시설로도 걸러지지 않아 바다에 있는 해양 생물의 체내에 축적돼 우리 식탁에도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오는 2018년부터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 생산에 대해 전면 금지 법안이 통과됐지만, 우리나라는 규제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