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5명, 고시원서 13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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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학교 3학년 남학생 5명이 이제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여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범해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YTN은 지난달 5일 중학교 3학년 남학생 5명이 생일파티를 빌미로 13살 여학생을 불러내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학생의 아버지인 A씨(40)는 하루가 다 지나가도록 연락도 되지 않는 딸이 걱정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기도의 한 고시원에서 발견된 딸은 술에 잔뜩 취해 있었고 그 옆에는 중학교 3학년 남학생 2명도 함께 있었다.

이를 본 경찰은 '성폭행'이 의심된다며 아버지에게 신고할 것을 조언했고, 통화 기록 등을 추가로 수사한 결과 총 5명의 남학생이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아버지는 "딸아이가 쓰러져 있었고 고시원에서 피임 도구도 찾았다"며 "같이 있던 남자아이들을 추궁했더니 스스로 이야기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혐의를 인정했고 또 다른 증거와 피해자 진술까지 모두 확보해놓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총 가담된 남학생 5명을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