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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붙인 '속옷'만 입고 장기자랑한 충남대 학생들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한 행사에서 속옷만 입고 장기자랑을 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Facebook '충대신문'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한 행사에서 속옷만 입고 장기자랑을 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충남대 학보사인 충대신문 페이스북에는 8일 열린 공과대 학생 행사 공연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학생들은 검은색 속옷만 입은 채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남학생들의 속옷 가운데는 참치캔이 붙어 있는데, 민망한 신체 부위를 더욱 부각시키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충대신문 측은 "공과대학 해오름식에서 모학과 남학우들이 속옷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냉장고를 열어봐라, 고추참지 꺼내 먹어라'라는 노래를 불렀다"며 "학생 행사가 본 목적을 잃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기자랑으로만 변질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대학들의 부정적인 뉴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고 있다.

 

충남대를 포함한 우리 대학의 문화가 점점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