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임시정부 3년 임시정부의정원 /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지 97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1910년 당시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한 국권 침탈로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픈 일제식민지 통치라는 고통의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다.
독립에 대한 열망은 1919년 3·1운동으로 표출됐고 일제 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고자 그해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하게 된다.
민족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될 때까지 중국 상하이와 창사, 광저우, 충칭 등 지역으로 옮겨 다니며 광복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둥인 김구 선생은 스스로 자신을 '문지기'라고 부르며 임시정부와 관련된 일이라면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구 선생이 이처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해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한 것은 '민족의 자주 독립 국가'로 97년이 흐린 지금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민주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오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9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거행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독립에 인생 바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선조들의 희생 정신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