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페북서 논란 중인 '닥스훈트 학대男' 신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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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닥스훈트를 학대하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영상 속 학대 남성의 신원이 확보됐다.

 

11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SNS상에서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닥스훈트 학대하는 남성의 신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케어 측에 따르면 관련 공지를 올린지 한 시간여 만에 학대 남성에 대한 신원을 제보받았고, 닥스훈트를 길렀던 여러 증거들도 확보했다.

 

학대 남성은 케어 측에게 "지난해 추석 명절 때 찍은 영상"이라며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친구들에게 보려 주려다가 강아지 이빨에 다쳐 화가나 때렸다"고 해명했다.

 

4살 가량된 영상 속 닥스훈트는 지인의 집으로 보내 학대 남성이 현재는 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현재 닥스훈트가 무사히 살아 있는지를 확인 중에 있다"며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상 반려견 등 동물을 학대하다가 적발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보호법이 있지만 경찰 등 수사 기관은 물론이고 법원은 동물학대에 대해서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