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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칩은 세월호다!” 오리온 이벤트 논란

국내 제과업체 오리온의 ‘포카칩 별명 짓기 이벤트’가 세월호, 여성 비하 글 노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해당 이벤트는 중단되었으며, 오리온은 공식 사과했다.

 

ⓒ 오리온 이벤트 페이지

 

오리온의 '포카칩' 이벤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해당 이벤트는 중단되었으며, 오리온은 공식 사과했다.

 

20일 오리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포카칩 별명 짓기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방식은 '포카칩은 OOO이다.'라는 문구에 맞춰 누리꾼이 해당 공란에 문구를 채워넣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 오리온 이벤트 페이지

 

 

해당 이벤트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벤트 페이지 문구에 여성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한 후부터였다. '포카칩은 처녀이다. 왜? 먹어도 또 먹고 싶어서"라는 글이었다. 

 

'세월호' 단어가 등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포카칩은 세월호이다. 왜? 에어포켓이 잘 형성되어있다'라는 문구였다. 포카칩 제품의 질소 포장을 에어포켓에 비유한 것이었다. 

 

문제는 이 글이 무작위로 게시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는 것에 있다. 때문에 참가자가 쓴 문구가 버젓이 온라인 상에 노출됐다.

 

오리온의 공식 사과문을 통해 “부적절한 언어 게재에 불편함을 느끼신 고객들께 사과드리고, 의견은 선별하여 게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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