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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구입한 컵라면에서 '유해 곰팡이'가 발견됐다 (영상)

국내 굴지의 라면 회사에서 만든 컵라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소비자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국인이 즐겨 먹는 컵라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소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문제가 된 컵라면은 국내 굴지의 라면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7일 YTN은 한 소비자가 구매한 컵라면 용기 안에 새파란 이물질이 심하게 들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해당 컵라면은 용기에도 시커먼 그을음이 넓게 묻어있었다.

 

문제의 컵라면은 지난 1월 22일에 만들어진 제품으로 소비자 A씨는 지난 2월 중순 편의점에서 구매했다.

 

취재진이 식약처가 지정한 연구소에 제품을 의뢰 분석한 결과 문제의 컵라면 속 물질은 '페니실리움' 즉 '푸른 곰팡이'었다.

 

푸른 곰팡이는 항생 물질인 페니실린을 만들기도 하지만 식품을 오염시키는 유해성 독소를 내뿜기도 한다.

 

문제의 컵라면을 제조한 회사 측은 "제조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없다"며 "공장 안의 습도가 낮기 때문에 곰팡이가 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통 과정에서 용기가 파손된 틈으로 균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연구소 측은 "발견된 곰팡이가 건조한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다"며 "생산 단계에서도 오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A씨는 "제품은 비닐이 다 씌워진 상태였다"며 "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제의 컵라면 제조 회사는 현재 소비자 A씨와 접촉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