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일반인 기절시킨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소속 단체서 퇴출

현역 종합격투기 선수가 인터넷 생방송 중 출연자를 과도한 폭력으로 제압해 의식을 잃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신체 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 중이며, 가해 선수는 소속 단체에서 퇴출됐다.


지난 7일 정찬성이 설립한 격투기 단체 ZFN은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할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분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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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현역 격투기 선수 A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시청자인 20대 남성 B씨를 현장으로 불렀다.


A씨는 B씨와 보호 장구 없이 겨루기를 벌이던 중 목 조르기 기술을 사용했다. B씨가 손으로 A씨의 몸을 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A씨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쓰러진 B씨를 방치하다가 다가가 양쪽 뺨을 때리며 "한숨 재워라"라고 말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다른 출연진과 함께 B씨의 몸을 들어 방송실 구석으로 옮겼다.


B씨는 현재 몸 일부가 마비되는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과거 폭력조직에 속해 경찰의 관리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지정이 해제된 상태다. 그는 얼마 전까지 종합격투기 대회에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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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방송 진행자들의 행위와 범행 가담 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인터넷에서는 해당 선수의 과도한 폭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