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20대 남성 ‘국내 입국 후 실종’

 ⓒ YTN 방송 캡쳐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최근 입국한 뒤에 사라져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수색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 의 행방이 묘연하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 당시 그는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3개월 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지만, 14일 선박회사에도 통보하지 않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크리 마마데 씨는 부산에서 지내다 20일 정오께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뒤늦게 그의 실종 사실을 확인한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가졌다. 질병관리본부 직원은 "그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부산 보건소에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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